[바르샤바=김식 특파원]

대우그룹이 지난해 폴란드에서 가장 투자를 많이한 외국기업으로 나타났다.

폴란드 투자공사는 9일 대우그룹이 지난 한햇동안 폴란드에 8억8천1백만
달러 상당을 투자하고 이중 6억2천4백만달러가 자동차산업에 투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따라 대우그룹의 대폴란드 투자총액은 11억1백30만달러로 이탈리아
피아트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대우 이외에도 LG그룹이 지난해 금융업에 5천6백만달러 삼성그룹은
도소매업에 7백만달러를 투자했다.

한편 폴란드의 외자유치 규모는 지난 90년부터 97년까지 8년간 총
2백6억달러로 동유럽에서 가장 많으며 러시아(93억달러)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