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21 하이마트 국제전자센터등 전자유통업체와 전문상가들이 상설
벼룩시장개설 "국제통화기금(IMF)형" 전략상품마련등을 통해 고객유치에
나서고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및 컴퓨터양판점인 전자랜드21(02-7074-835)은
IMF한파이후 극도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기위해 보상교환판매를
확대하고 구형제품을 대폭 할인한 IMF형 전략상품을 개발, 전국지점을 통해
일제히 판매에 들어갔다.

특히 용산본점의 경우에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위해 아울렛매장과 상설
벼룩시장까지 개설했다.

또 "중소기업및 부도업체의 제품전", 혼수의 일괄구매를 상담해주는
"웨딩페어"등 각종 행사도 열고있다.

종합전자백화점 하이마트(02-360-7905)도 최근 보너스카드 이용객에 대한
사은품및 할인혜택을 대폭 늘리며 "단골고객 30만명 만들기 운동"에
돌입했다.

하이마트는 특히 결혼시즌을 겨냥, 항공사 여행사 이삿짐센터등과 손잡고
구매고객에게는 제주도 무료숙박권, 렌터카 할인서비스, 이삿짐센터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하이마트는 또 현재 일부 지점에서만 실시중인 TV구매고객에 대한 케이블
TV 무료설치서비스를 이달말께 전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자랜드21과 하이마트는 웬만한 소형가전은 점으로 얻을 수있는 보너스
쿠퐁도 제공하고 있다.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국제전자센터(02-525-0075)는 자체 전산망에
"전문점코너"를 신설, 입점업체의 재고상품을 할인판매하는 것은 물론
컴퓨터 구매고객에게는 인터넷무료사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국제전자센터에서는 전자제품뿐만 아니라 신원의류를 60~70% 할인판매하는
행사도 열리고 있다

< 손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