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로 운영되는 무인 자동화호텔체인이 등장한다.

무인자동화호텔은 숙박과 식음료판매등 모든 호텔업무가 컴퓨터로 관리되는
미래형 벤처사업이다.

특히 객실내에 노래방, 비디오, 게임시설이 완비돼있어 숙박기간중 다양한
오락을 즐길수 있을뿐아니라 거품욕조, 선텐시설, 헬스기구등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내부시설이 다양해 일본에서는 무인자동화호텔을 종합엔터테인먼트
레저호텔로 분류하고있다.

국내에 이 사업을 처음 도입한 (주)대륙(대표 김덕현)은 최근 "조아랜드"
라는 별도법인을 설립, 본격적인 프랜차이즈사업에 착수했다.

조아랜드(02-5858-110-2)는 현재 경기 장흥에 1호점개설을 추진중이며
오는 19,20일 양일간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체인사업투자자를 합작파트너와 가맹희망자로 분류하고 합작
파트너의 경우 호텔내 자판기사업권등 다양한 혜택을 줄 방침이다.

조아랜드는 신축 또는 기존 호텔의 리모델링방식으로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무인자동화호텔에 들어서면 입구에서 빈방을 선택한뒤 안내불빛을 따라가면
입실할수있다.

입실후 오락시설과 헬스등을 즐기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뒤 룸에 설치된
정산기에 이용요금을 지불하면된다.

호텔객실은 유럽과 중국등 세계각국의 고유한 가옥스타일을 느낄수있도록
개별적으로 꾸며져있으며 디즈니랜드에 온듯한 착각을 유발하는 팬터지룸도
마련돼있다.

조아랜드 관계자는 "환율상승이후 외국관광객이 늘고있어 2,3급호텔과
장급여관을 종합엔터테인먼트 레저호텔로 개조해 숙박사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서명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