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사장 김정태)이 상장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분기별
영업보고서와 상품주식 및 채권 등 자세한 자산운용내역을 고객 및
투자자에게 공시한다.

9일 동원증권은 3월말결산분부터 분기보고서"를 매분기별로 각
영업점객장에 비치하겠다고 밝혔다.

분기보고서 공시결정은 상장사로서는 처음있는 일이며 분기보고서
공시가 의무화되기에 앞선 자발적인 분기공시여서 고객 및 투자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분기보고서에는 회사의 경영상태를 알 수 있는 요약재무제표는 물론
동원증권의 상품주식 및 채권의 편입종목과 수량 평가손익등 자산운용
내역이 자세히 기재될 예정이다.

동원증권은 이와함께 자회사인 동원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수익증권을
산 고객에게도 분기별로 해당펀드에 편입된 주식 및 채권 또는 단기물의
편입종목과 수량 등을 담은 자산운용보고서를 우편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