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영업전략으로 98 사업연도(98년 4월~99년 3월)는 1백50억원
이상의 흑자를 낼 것입니다"

지난 1일 새로 취임한 김지완 부국증권 사장의 경영포부다.

그는 지난 80년초 입사후 줄곧 영업업무만 담당해온 영업통.

-영업전략상의 변화가 있다면.

"명동이나 강남등지에 있는 대형점포를 축소하고 소수정예의 소형점포
위주로 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18개에 달하는 지점을 25개로 늘릴 예정입니다.

영업직원들의 자기매매나 일임매매를 근절하고 개인당 두종목이상의
신용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관리한다는 전략입니다"

-직원들의 사기진작도 중요할텐데요.

"조만간 실적에 따른 상여금차등지급제를 적용할 생각입니다.

상여금은 현재 8백%씩 일률적으로 지급되는데 이를 최저 4백%에서 최고
2천%까지 실적별로 차등을 둔다는 것이지요"

-3월말께 전직원들에게 자사주를 특별상여금으로 준다든데.

"그렇습니다.

회사가 보유중인 자사주 48만주를 전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지급합니다.

과장급같으면 2천주정도를 받게 됩니다"

-다른 증권사들이 속속 유상증자나 무수익자산처분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꾀하고 있는데요.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그렇지 부국증권은 벌써부터 무차입경영을 해
왔습니다.

은행차입이 전혀 없고 오히려 4백50억원의 여유자금을 중.단기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상품주식과 채권규모도 각각 1백20억원과 4백억원에 불과합니다.

결산시에 이들 상품을 1백% 싯가로 반영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