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를 캐는 사람들] 김정철 <아람악기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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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음질과 디자인으로 전세계 전문가용 전자기타 시장을 파고들고
있는 아람악기 김정철 사장.
그는 학창시절 로큰롤 가수들의 기타연주에 매료돼 전자기타 만들기에
인생을 걸었다.
그의 열정은 7년밖에 안되는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전문가용
전자기타 업계의 "우량주"로 성장시켰다.
주문생산이 필요한 전문가용 전자기타인 만큼 뛰어난 상품성을 갖지않고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에서 놀랄만한 일이다.
첫수출은 그의 밀어붙이기 정신으로 성사시켰다.
샘플을 들고 무조건 필리핀행 비행기를 탔다.
낯선 땅에서 생판 모르는 악기수입상에게, 그것도 호텔에 비치된 전화번호
책자에서 찾은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그의 열정에 감동한 필리핀 제이비뮤직의 디저스페르난도 사장은 그 자리
에서 1만달러(2백대)상당의 수출계약을 했다.
동남아지역을 발판으로 수출을 시작한 그는 수출시장을 브라질 러시아
등지로 넓혀나갔다.
수출지역 다변화는 최근의 동남아지역 금융위기에서도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게 하는 원인이 됐다.
초기의 OEM수출에서 지금은 자체브랜드인 "아람"으로 수출하고 있다.
최대의 악기시장인 유럽.
그는 올해 유럽시장에 당당히 입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럽시장에는 최근에 개발한 세트네크 베이스전자기타를 "휠드"브랜드로
내보낸다는 전략이다.
그는 이를위해 오는 3월에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악기쇼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뮤직매세에 참가하기로 하고 부스까지 확보했다.
이 제품은 "보디"와 "네크"의 연결부위를 없애고 줄을 여섯줄로 늘려
뛰어난 음전달효과와 다양한 음색을 자랑한다.
김사장은 "지난해 95만달러를 수출했는데 올해는 주문 폭주로 1백50만달러
수출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락처 (042) 522-4310
<대전=이계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0일자).
있는 아람악기 김정철 사장.
그는 학창시절 로큰롤 가수들의 기타연주에 매료돼 전자기타 만들기에
인생을 걸었다.
그의 열정은 7년밖에 안되는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전문가용
전자기타 업계의 "우량주"로 성장시켰다.
주문생산이 필요한 전문가용 전자기타인 만큼 뛰어난 상품성을 갖지않고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에서 놀랄만한 일이다.
첫수출은 그의 밀어붙이기 정신으로 성사시켰다.
샘플을 들고 무조건 필리핀행 비행기를 탔다.
낯선 땅에서 생판 모르는 악기수입상에게, 그것도 호텔에 비치된 전화번호
책자에서 찾은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그의 열정에 감동한 필리핀 제이비뮤직의 디저스페르난도 사장은 그 자리
에서 1만달러(2백대)상당의 수출계약을 했다.
동남아지역을 발판으로 수출을 시작한 그는 수출시장을 브라질 러시아
등지로 넓혀나갔다.
수출지역 다변화는 최근의 동남아지역 금융위기에서도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게 하는 원인이 됐다.
초기의 OEM수출에서 지금은 자체브랜드인 "아람"으로 수출하고 있다.
최대의 악기시장인 유럽.
그는 올해 유럽시장에 당당히 입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럽시장에는 최근에 개발한 세트네크 베이스전자기타를 "휠드"브랜드로
내보낸다는 전략이다.
그는 이를위해 오는 3월에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악기쇼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뮤직매세에 참가하기로 하고 부스까지 확보했다.
이 제품은 "보디"와 "네크"의 연결부위를 없애고 줄을 여섯줄로 늘려
뛰어난 음전달효과와 다양한 음색을 자랑한다.
김사장은 "지난해 95만달러를 수출했는데 올해는 주문 폭주로 1백50만달러
수출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락처 (042) 522-4310
<대전=이계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