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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가 우량주, 액면분할로 수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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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면분할이 가능한 고가주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벤처기업은 물론 모든 상장사의 액면분할이
    가능해짐에 따라 액면분할을 실시할 경우 수혜가 예상되는 고가주들이
    투자분석 대상이 되고 있다.

    팬택은 액면가를 5백원으로 낮추기로 하고 4월 9일까지 구주권을
    제출받아 4월 25일께 액면분할된 신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메디슨도 5백원으로 액면가를 낮추기 위해 주총을 열고 정관을
    변경했으며 미래산업도 액면가를 1백원으로 낮춰 다음달중 신주를
    상장한다.

    한국타이어는 8월 1일을 기준으로 액면가를 5백원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들 업체 외에도 SK텔레콤 에스원 삼성전자 한미약품 삼성전관 등
    많은 상장사들이 액면분할을 검토중이거나 세부적인 절차등을 타진하고
    있다.

    삼성전관 관계자는 "액면분할이 유동성을 늘릴 수 있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되면 액면분할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원 관계자도 "액면분할 실시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한국타이어가 어떤 절차를 거쳐 액면분할을 실시하는지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액면분할을 실시하면 유동성이 늘어나 고가주의
    가격부담이 줄어들어 환금성이 높아지고 개인투자자들이 쉽게 주식을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개인투자자들의 참여로 주식분산효과도 커지기 때문에 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더 쉬워지고 경영권 방어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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