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0일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6명, 경호실장
을 일괄 발표한다.

정무수석은 김당선자가 이강래 당선자특보를 염두에 두고 있으나 당쪽에서
문희상 전의원을 강력히 밀고 있어 인선결과가 주목된다.

외교.안보수석에는 박용옥 국방부정책차관보, 경제수석에는 김태동
성균관대교수가 각각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복지수석은 당초 이근식 내무차관이 검토됐으나, 부산외국어대
조규향 총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경호실장에는 현역 육군소장인 안주섭 육군대학총장이 중장으로 승진
기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