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영업 손실로 순이익 크게 줄어 .. 종금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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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금융사들이 지난해 10월부터는 외환영업 손실로 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영업중인 서울소재 7개 종금사의 97회계년도 3.4분기(10월~12월)
가결산 결과에 따르면 이들 종금사들은 97회계년도 3.4분기 순이익은
총 3백58억원으로 상반기 평균치 7백28억원보다 50.8%가 감소했다.
회사별로는 한국 73억원, 새한 66억원, 한불 61억원, 아세아 51억원,
한외 41억원 제일 59억원, 동양 33억원의 순이익을 낸데 반해 현대는 작년
12월에 1백70억원의 외화자산 매각손으로 2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종금사 관계자는 "단기영업부문에선 매달 이익을 거두나 외환부문에서
손실이 생겨 전체 이익규모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행에서 외화자금을 지원받으면서 연21%의 벌칙성 금리를
적용 받는데다 동남아에 투자한 외화표시채권의 평가손이 커진 것도
순이익 감소의 한요인으로 지적된다.
3월말 법인인 이들 종금사의 최종결산에서는 현재 20%수준으로 돼있는
유가증권 평가손 충당금 적립비율이 IMF요구대로 1백%로 높아지고
외화자산 평가손 반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은행들처럼 사상 유례 없는
무더기 적자결산이 예상된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1일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영업중인 서울소재 7개 종금사의 97회계년도 3.4분기(10월~12월)
가결산 결과에 따르면 이들 종금사들은 97회계년도 3.4분기 순이익은
총 3백58억원으로 상반기 평균치 7백28억원보다 50.8%가 감소했다.
회사별로는 한국 73억원, 새한 66억원, 한불 61억원, 아세아 51억원,
한외 41억원 제일 59억원, 동양 33억원의 순이익을 낸데 반해 현대는 작년
12월에 1백70억원의 외화자산 매각손으로 2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종금사 관계자는 "단기영업부문에선 매달 이익을 거두나 외환부문에서
손실이 생겨 전체 이익규모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행에서 외화자금을 지원받으면서 연21%의 벌칙성 금리를
적용 받는데다 동남아에 투자한 외화표시채권의 평가손이 커진 것도
순이익 감소의 한요인으로 지적된다.
3월말 법인인 이들 종금사의 최종결산에서는 현재 20%수준으로 돼있는
유가증권 평가손 충당금 적립비율이 IMF요구대로 1백%로 높아지고
외화자산 평가손 반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은행들처럼 사상 유례 없는
무더기 적자결산이 예상된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