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TV광고중 OB라거광고가 소비자들의 인상에 가장 남는 광고인 것으
로 조사됐다.

10일 마케팅리서치회사인 한국조사개발원은 "지난해 서울시민 7천6백57명
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상에 남는 TV광고 베스트20"조사결과 OB라거광고가
조사대상자의 63.5%로부터 인상에 남는 광고라는 응답을 얻어 인상적인 광
고 베스트1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복수추천방식으로 이뤄진 이 조사에서 대우자동차의 레간자광고가 46.4%
의 추천으로 2위를 마크했으며 다음은 SK의 엔크린( 40.2%) 동아제약의 박
카스(40%) 오리온초코파이(36.9%)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태평양의 라네즈,세진컴퓨터랜드 나이키 보디가드 크라운베이커리
카스맥주광고등이 베스트20에 들었다.

개발원은 또 "지난 78년부터 97년까지 20년간 해마다 실시한 이 조사결과
를 종합한 결과 소화제 속청광고가 90-93년까지 연속 4회 가장 인상적인 광
고로 선정돼 최다 1위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코카콜라광고는 3차례(87,88,95년) 가장 인상적인 광고로 선정돼 이 부문
에서 2위를 기록했다.

개발원은 매년 평균 8천3백60여명의 서울시민을 무작위로 추출,1대1 면접
조사방식으로 인상적인 광고 20개를 조사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