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은행, 기협회장에 대동-동남은행 합병 중재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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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은행이 박상희 중소기업협동중앙회장에게 대동은행과 동남은행의
합병을 중재해주도록 제의, 주목을 끌고 있다.
대동은행의 고위관계자는 10일 "은행에 대한 기협중앙회의 출자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박회장과 만나 대동 동남 두 은행의 합병을 주선해주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동은행은 자본금(2천억원) 규모가 적어 은행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합병을 통한 대형화 내실화가 시급하다는 판단하에
이같은 제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대동은행은 두 은행의 직접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기협중앙회 방침과는
달리 기협중앙회가 은행증자에 참여한 다음 대주주로서 합병을 주도해줄
것을 합병방법으로 제시했다.
대동은행의 제의에 대해 박회장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중재를
검토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동은행과 동남은행은 모두 중소기업전담은행에다 각각 대구 부산 등
영남권에 기반을 둔 점 때문에 합병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돼왔다.
이에대해 동남은행측은 "기협중앙회의 증자참여문제가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연수원 등 기협중앙회의 일부시설도 공동 사용키로
합의했다"며 "다만 기업문화가 다른 만큼 합병을 논의하긴 아직 이른
시기"라는 반응을 보였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1일자).
합병을 중재해주도록 제의, 주목을 끌고 있다.
대동은행의 고위관계자는 10일 "은행에 대한 기협중앙회의 출자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박회장과 만나 대동 동남 두 은행의 합병을 주선해주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동은행은 자본금(2천억원) 규모가 적어 은행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합병을 통한 대형화 내실화가 시급하다는 판단하에
이같은 제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대동은행은 두 은행의 직접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기협중앙회 방침과는
달리 기협중앙회가 은행증자에 참여한 다음 대주주로서 합병을 주도해줄
것을 합병방법으로 제시했다.
대동은행의 제의에 대해 박회장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중재를
검토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동은행과 동남은행은 모두 중소기업전담은행에다 각각 대구 부산 등
영남권에 기반을 둔 점 때문에 합병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돼왔다.
이에대해 동남은행측은 "기협중앙회의 증자참여문제가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연수원 등 기협중앙회의 일부시설도 공동 사용키로
합의했다"며 "다만 기업문화가 다른 만큼 합병을 논의하긴 아직 이른
시기"라는 반응을 보였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