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에 대한 감사원의 특감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가 동남아시아중앙은행기구 (SEACEN) 총재회의에 참석차
12일 출국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총재는 12일부터 인도네시아 덴파사에서 열리는 SEACEN 총재회의에
참석한뒤 인도네시아 민간외채협의단장과 현지진출기업대표를 면담한뒤
오는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금융계에서는 그러나 환란특감과 관련, 한은 임직원 8명이 출국자제
요청을 받은 상태에서 중요 당사자인 이총재가 출국하는건 다소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보고 있다.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