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근로자 기살리기 6가지 방법..정기인 <한양대 교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도산 안창호 선생은 "나라를 잃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기백을 잃는
것"이라고 했다.
요새 IMF 한파로 온 나라가 불안에 휩싸여 경영자와 근로자 모두
기가 죽어 있다.
옛말에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하였다.
정신을 잃는 것을 기절한다고 부른다.
즉 기가 단절되지만 않으면 살 수도 있다는 말로 풀이된다.
하루에 1백개 이상의 기업이 쓰러지는 현실과 올해 실업자는 1백만명
이상일 것이라는 예정된 앞날때문에 기가 죽을 수 밖에 없다.
이 판국에 나라를 살려보겠다고 아기의 금가락지조차 장롱속에서 꺼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진짜 내놓아야 할 사람들은 금괴를 꽁꽁 감춘채로
있으니 기가 또 죽는다.
그러나 기업은 살아야 하고 나라는 다시 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 가장 급한 것은 근로자들의 기를 살려 기업이 활성화되고
수출이 가속화되는 일이다.
우리가 지금 처한 환경에서 근로자들의 기를 살릴수 있는 방법으로
여섯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역지사지를 생각해 보자.
우리에게 이러한 기회를 주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예 망해 버렸을 것이라고
생각해 보자.
호황이라는 미국도 실업률이 4.7%라는데 우리는 아직 3%대에 못미치니
다행이라고 생각하자.
영국도 11%, 프랑스도 13%, 스페인은 23%의 실업률인데 그래도 그들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자.
얼마전 한 종금사의 소유주를 만났는데 잠도 못자고 걱정한다고 했다.
그는 만약 IMF사태가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해 보면
끔찍하다면서 나라를 위해서는 천만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바로 이것이다.
나를 챙길 때가 아니다.
둘째 배워야 산다는 것이다.
우리는 원칙보다 요령을 사랑했다.
교수로서 귀 아프게 들었던 말중에 "교수는 현실과 동떨어진 말만
한다"는 것이었다.
현실을 잘 아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교수들이 얘기하는 원론적인 얘기는 진리다.
진리는 아무리 세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다.
교수들은 고비용 저효율, 선단식 경영의 폐해, 정경유착, 기술개발보다
재테크하는 기업자금, 누적되는 국제수지 적자 등은 망국병임을 누차
지적하였다.
근로자는 이제부터라도 한시간 더 일찍 출근해서 공부를 하고 밤에도
한시간 더 책을 읽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근로자만큼은 원칙을 배우고 그것을 응용하는 실력을
길러야 한다.
우리가 기죽는 가장 큰 이유는 무식하다는 것이다.
요새 기업의 사정이 어렵다고 교육예산부터 깎는 방법은 결국 근로자들의
기를 죽이는 일이다.
셋째 몽골리즘의 퇴치이다.
몽골인들은 사오일 간격으로 이동을 했기 때문에 이웃 부락이 없어서
이삼백명의 한부락내에서 결혼을 해야 했다.
그 결과 근친혼인이 세습화 되어 우생학적으로 선천성 기형인 몽골리즘
(다운증후군)에 걸렸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그들은 외지인이 지나다 방문하면 그날 밤 자기의
아내를 동침케하는 결단을 내렸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배타적인 민족으로 지적 받고 있다.
외국인이 한국에 투자하여 돈번 적이 없다고 한다.
IMF에서는 이 습관의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넷째 사랑과 감사의 생활화이다.
무엇엔가 한을 가지고 있으면 감사와 사랑이 솟지를 않는다.
모든 것을 털어버리고 서로가 이해하고 기쁘게 웃자.
의학적으로 우리는 하루에 암세포가 5개씩 생긴다고 한다.
그런데 LGL이라는 임파구가 이를 모두 잡아먹기 때문에 암에 걸리지
않는다.
의학자들은 LGL은 감사의 기쁜생활을 하면 많이 생성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동양의학에서 기는 감사와 사랑과 같은 차원의 힘으로 본다.
우리는 원망보다 감사하고 사랑할 때 기가 솟아 난다.
다섯째 기를 살리는 말들을 하자.남의 말은 듣는 편으로하고 말을 했다하면
격려가 되는 말만하자.
타인과 비교하지 말자.
기죽이는 말들인 "다른 과는 벌써 다했다는데!" "무슨 말을 하는거요",
"왠 이유가 많아요", "틀렸어, 이렇게 하는거야", "또 예산타령인가",
"실패하면 곤란해요"하는 식의 말들은 삼가자.
끝을 기는 수련을 해야 한다.
거저 생기지 않는다.
하나는 정신적 수련으로 감사, 사랑, 기쁨의 생활을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소식, 쾌변, 운동하는 것이다.
특히 일을 하면 운동이 따로 필요 없다.
심혈을 기울여 일을하면 장인의 경지에 이르는 기의 최고 영역까지도
달성 가능하다.
지금까지 우리 기업들은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자동차 전자제품 광산
가구 등 많은 투자를 하고도 성공한게 별로 없고 큰 돈만 잃었다.
반면 일본기업들은 도요다 혼다 소니 마쓰시다 후지 요식업 등 어느 것
할 것 없이 대성공을 얻었다.
왜 하필 우리만 이런가.
해답은 우리만 그런 것이 아니라 창의력이 부족한 민족은 다 그렇다는
진리이다.
창의력은 "끼"로서 한문으로는 기를 뜻한다.
우리의 패러다임은 기를 써서 끝까지 해내는 것이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1일자).
것"이라고 했다.
요새 IMF 한파로 온 나라가 불안에 휩싸여 경영자와 근로자 모두
기가 죽어 있다.
옛말에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하였다.
정신을 잃는 것을 기절한다고 부른다.
즉 기가 단절되지만 않으면 살 수도 있다는 말로 풀이된다.
하루에 1백개 이상의 기업이 쓰러지는 현실과 올해 실업자는 1백만명
이상일 것이라는 예정된 앞날때문에 기가 죽을 수 밖에 없다.
이 판국에 나라를 살려보겠다고 아기의 금가락지조차 장롱속에서 꺼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진짜 내놓아야 할 사람들은 금괴를 꽁꽁 감춘채로
있으니 기가 또 죽는다.
그러나 기업은 살아야 하고 나라는 다시 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 가장 급한 것은 근로자들의 기를 살려 기업이 활성화되고
수출이 가속화되는 일이다.
우리가 지금 처한 환경에서 근로자들의 기를 살릴수 있는 방법으로
여섯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역지사지를 생각해 보자.
우리에게 이러한 기회를 주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예 망해 버렸을 것이라고
생각해 보자.
호황이라는 미국도 실업률이 4.7%라는데 우리는 아직 3%대에 못미치니
다행이라고 생각하자.
영국도 11%, 프랑스도 13%, 스페인은 23%의 실업률인데 그래도 그들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자.
얼마전 한 종금사의 소유주를 만났는데 잠도 못자고 걱정한다고 했다.
그는 만약 IMF사태가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해 보면
끔찍하다면서 나라를 위해서는 천만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바로 이것이다.
나를 챙길 때가 아니다.
둘째 배워야 산다는 것이다.
우리는 원칙보다 요령을 사랑했다.
교수로서 귀 아프게 들었던 말중에 "교수는 현실과 동떨어진 말만
한다"는 것이었다.
현실을 잘 아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교수들이 얘기하는 원론적인 얘기는 진리다.
진리는 아무리 세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다.
교수들은 고비용 저효율, 선단식 경영의 폐해, 정경유착, 기술개발보다
재테크하는 기업자금, 누적되는 국제수지 적자 등은 망국병임을 누차
지적하였다.
근로자는 이제부터라도 한시간 더 일찍 출근해서 공부를 하고 밤에도
한시간 더 책을 읽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근로자만큼은 원칙을 배우고 그것을 응용하는 실력을
길러야 한다.
우리가 기죽는 가장 큰 이유는 무식하다는 것이다.
요새 기업의 사정이 어렵다고 교육예산부터 깎는 방법은 결국 근로자들의
기를 죽이는 일이다.
셋째 몽골리즘의 퇴치이다.
몽골인들은 사오일 간격으로 이동을 했기 때문에 이웃 부락이 없어서
이삼백명의 한부락내에서 결혼을 해야 했다.
그 결과 근친혼인이 세습화 되어 우생학적으로 선천성 기형인 몽골리즘
(다운증후군)에 걸렸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그들은 외지인이 지나다 방문하면 그날 밤 자기의
아내를 동침케하는 결단을 내렸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배타적인 민족으로 지적 받고 있다.
외국인이 한국에 투자하여 돈번 적이 없다고 한다.
IMF에서는 이 습관의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넷째 사랑과 감사의 생활화이다.
무엇엔가 한을 가지고 있으면 감사와 사랑이 솟지를 않는다.
모든 것을 털어버리고 서로가 이해하고 기쁘게 웃자.
의학적으로 우리는 하루에 암세포가 5개씩 생긴다고 한다.
그런데 LGL이라는 임파구가 이를 모두 잡아먹기 때문에 암에 걸리지
않는다.
의학자들은 LGL은 감사의 기쁜생활을 하면 많이 생성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동양의학에서 기는 감사와 사랑과 같은 차원의 힘으로 본다.
우리는 원망보다 감사하고 사랑할 때 기가 솟아 난다.
다섯째 기를 살리는 말들을 하자.남의 말은 듣는 편으로하고 말을 했다하면
격려가 되는 말만하자.
타인과 비교하지 말자.
기죽이는 말들인 "다른 과는 벌써 다했다는데!" "무슨 말을 하는거요",
"왠 이유가 많아요", "틀렸어, 이렇게 하는거야", "또 예산타령인가",
"실패하면 곤란해요"하는 식의 말들은 삼가자.
끝을 기는 수련을 해야 한다.
거저 생기지 않는다.
하나는 정신적 수련으로 감사, 사랑, 기쁨의 생활을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소식, 쾌변, 운동하는 것이다.
특히 일을 하면 운동이 따로 필요 없다.
심혈을 기울여 일을하면 장인의 경지에 이르는 기의 최고 영역까지도
달성 가능하다.
지금까지 우리 기업들은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자동차 전자제품 광산
가구 등 많은 투자를 하고도 성공한게 별로 없고 큰 돈만 잃었다.
반면 일본기업들은 도요다 혼다 소니 마쓰시다 후지 요식업 등 어느 것
할 것 없이 대성공을 얻었다.
왜 하필 우리만 이런가.
해답은 우리만 그런 것이 아니라 창의력이 부족한 민족은 다 그렇다는
진리이다.
창의력은 "끼"로서 한문으로는 기를 뜻한다.
우리의 패러다임은 기를 써서 끝까지 해내는 것이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