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2인 플레이' 바람" .. IMF 극복 고육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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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가 골프장풍속도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골프장들이 2인
라운드를 허용하는 적극적인 고객유치전략까지 도입, 눈길을 끌고있다.
2인 플레이제도를 운영하는 골프장은 아시아나 뉴서울 프라자 한원 남서울
관악 경기CC 등 10여개가 넘는다.
이들은 평일에 한해 이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아시아나CC의 경우 지난해에도 간간이 2인플레이를 허용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아예 전면 확대했다.
IMF사태로 코스가 비는 것을 막기위한 조치이다.
2인플레이는 외국골프장에서는 흔히 볼수 있는 일이나, 국내골프장에서는
지난해까지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었다.
골퍼들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골프장으로서는 한 조에 4명씩 꽉 채워 나가야 수익성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어서 콧대가 높을수 밖에 없었다.
그 사례는 지난해9월 서울근교 모골프장에서 발생한 에피소드 한토막에서
잘 엿볼수 있다.
4명이 골프약속을 했으나 2명이 갑작스런 사정으로 나오지 못했다.
코스에 나온 두 사람은 9홀을 눈치보며 돈뒤 결국 클럽하우스로 향해야
했다.
"적어도 3명이 돼야 18홀플레이를 할수 있다"는 골프장 규정때문이었다.
IMF한파는 골프장들의 이런 고압적 자세를 고치도록 만들었고 그 여파로
2인플레이제도는 앞으로 널리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골프장은 당연한 서비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금지했던 이유와 마찬가지로 돈이 되는 일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한편 아시아나CC의 경우 태영CC처럼 5인라운드도 허용하고 있어 관심거리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1일자).
라운드를 허용하는 적극적인 고객유치전략까지 도입, 눈길을 끌고있다.
2인 플레이제도를 운영하는 골프장은 아시아나 뉴서울 프라자 한원 남서울
관악 경기CC 등 10여개가 넘는다.
이들은 평일에 한해 이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아시아나CC의 경우 지난해에도 간간이 2인플레이를 허용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아예 전면 확대했다.
IMF사태로 코스가 비는 것을 막기위한 조치이다.
2인플레이는 외국골프장에서는 흔히 볼수 있는 일이나, 국내골프장에서는
지난해까지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었다.
골퍼들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골프장으로서는 한 조에 4명씩 꽉 채워 나가야 수익성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어서 콧대가 높을수 밖에 없었다.
그 사례는 지난해9월 서울근교 모골프장에서 발생한 에피소드 한토막에서
잘 엿볼수 있다.
4명이 골프약속을 했으나 2명이 갑작스런 사정으로 나오지 못했다.
코스에 나온 두 사람은 9홀을 눈치보며 돈뒤 결국 클럽하우스로 향해야
했다.
"적어도 3명이 돼야 18홀플레이를 할수 있다"는 골프장 규정때문이었다.
IMF한파는 골프장들의 이런 고압적 자세를 고치도록 만들었고 그 여파로
2인플레이제도는 앞으로 널리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골프장은 당연한 서비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금지했던 이유와 마찬가지로 돈이 되는 일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한편 아시아나CC의 경우 태영CC처럼 5인라운드도 허용하고 있어 관심거리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