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측은 당선자의 취임직후 수출과 외국인 투자유치의 애
로를 타개하기위해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무역.투자촉진전략회의"를 구성
할 방침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김당선자측의 한 의원은 이날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국제신인도 제고를 위
해서는 수출증대를 통한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절실하다고
판단, 이같은 회의체를 구성키로했다"며 "이 회의는 민간인 전문가와 정부
각료가 다수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의에서는 <>수출입관련 금융의 원활화 <>수출보험기금의 확대 <>중소
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무역전시장 건립 확대 등 수출지원책과 외국인투자를
촉진하기위한 <>외국인투자업종의 확대 <>외국인투자 자유지역 설정 <>토지
규제완화와 저가의 공장용지 공급 <>M&A(인수.합병) 활성화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당선자측은 무역외수지의 개선을 위해 외국교육기관의 국내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 해외유학 수요를 억제하는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김태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