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의 개인휴대통신(PCS) 특별감사 조사 대상자인 이석채
전정보통신장관이 체류중인 하와이에서 조만간 자진 귀국할 의사를 감사원에
밝혀온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감사원이 이전장관에게 조사 방침과 귀국 의사를
타진하는 등 감사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최근 전화통화를 시도하는 과정
에서, 이 전장관이 제3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귀국할 뜻을 전해 왔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그러나 이 전장관과 직접 통화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장관의 귀국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PCS
특감이 3월10일까지이고, 이 전장관에 대한 조사는 감사 막바지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3월초 귀국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김선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