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수출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해외시장에서 각 국가별로 시장
점유율 1위와 최고가 브랜드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1국가 1제품 1등화
플랜"을 마련, 11일 발표했다.

"세계 1등화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수출 확대 방안은 단기간내에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확보가 가능하고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만을
선정해 마케팅은 물론 상품기획과 생산 등을 전부서가 총력지원하는 방식
이다.

26개 국가별로 구성된 이번 프로젝트는 해당 국가내 시장점유율 1위인
13개 품목에 대해서는 수익력 제고를 추진하고 수출국가내 최고 가격대로
판매가 가능한 13개 품목에 대해서는 매출확대와 손익개선에 주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1등화 품목의 매출이 전체의 24%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이
비중을 99년에는 40%, 2000년에는 5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제품이 해당국가내에서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 있는 품목은
<>중남미의 가전 및 정보통신 <>중국의 통신제품 <>러시아의 컬러TV
<>인도의 정보기기 등이며 최고가 육성가능 품목은 <>북미.중남미.중국의
영상제품 <>구주지역 컬러 모니터 <>동남아 가전제품 <>중동의 통신제품
등이라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