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절전 절수 등 절약상품에 대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이달초 국내 20여 중소업체의 각종 절약상품 70여
품목을 엄선, 상설매장을 꾸몄다.

제품종류는 저수은형광등, 건전지충전기, 절수용샤워헤드, 양변기용
절수기, 절수용 자동센서, 싱크대 거름망, 삶아쓰는 고무장갑, 음식물
수분제거기 등 다양하다.

특히 이들 품목중 30-40%의 절수효과가 있는 절수용 샤워헤드와 양변기용
절수기, 80%의 절전효과가 있는 절전용램프 등은 품귀현상을 빚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제품의 가격은 절수용샤워헤드와 양변기용 절수기는 7천-1만8백원,
절전용램프는 9천5백원이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등에서도 최근 음식물수분탈수기 절수용샤워기
변기용절수기 등 절약상품을 찾는 주부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뉴코아백화점 본점은 자기류 식기 대신 값싸고 튼튼한 스테인레스식기가
주부들로부터 인기를 끌자 아예 상설매장을 만들었다.

<안상욱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