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의 파업 우려감 등으로 뉴욕 런던 등 해외증시에 상장된
한국물의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해외에 상장된 한전 포철 삼성전자 등 10개
회사의 DR가격은 민노총의 파업결의 이후 이틀동안 평균 8.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주택은행 DR가격이 8.45달러에서 6.7달러로 20.71%의 최고
하락률을 보였다.

또 동아건설(14.55%) LG화학(11.03%) 국민은행(10.87%) 삼성전자
(10.22%) 등도 10%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밖에 하나은행 SK텔레콤의 DR가격도 이틀만에 각각 7.74% 5.30%
떨어지는 등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