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품은 싸고 질이 좋습니다.

이번 구매상담회기간 동안 가능하면 여러 한국업체를 사귀어 지속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싶습니다"

1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주최한 수출구매상담회장에서 코리안 모터스
김흥수사장과 구매상담을 벌이고 있는 페루인 갈데론씨는 현지 신문에 난
광고를 보고 중고자동차 및 중장비를 사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말했다.

-페루에서 무슨 사업을 하나.

"페인트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산 중고자동차를 수입해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 엘니뇨사태로 덤프트럭 및 각종 중장비의 수요가 늘고 있어 이분야에
대한 수입판매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어느 정도의 물량을 구매할 계획인가.

"20여대의 덤프트럭과 5,6대의 중장비를 구매할 예정이다.

한국 중고차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페루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에서 몇일간 체류하며 몇개 업체와 상담을 벌일 계획인가.

"약 2주간 한국 쉐라톤 워커힐호텔에 머물 계획이며 코리안 모터스 등
12개 중고차 업체와 상담일정을 무공(KOTRA)가 마련해줬다"

-상담과정에서 불편한 점은.

"현재로선 불편한 점이 없다.

행사 주최측에서 통역을 제공해주고 파트너들도 친절해 앞으로 한국과
비즈니스를 확대했으면 한다"

<이익원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