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합의에 반발한 민노총의 총파업추진으로 금리와 환율의 동반
상승세가 이어지는등 금융시장이 혼란상을 연출하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매매기준율보다
12원10전 높은 1천6백21.5원으로 출발, 한때 1천6백40원까지 올랐다가
1천6백25원으로 마감됐다.

13일 적용되는 매매기준율은 22원90전 높은 1천6백25원80전으로 고시된다.

자금시장에서는 회사채(3년)유통수익률이 연20.26%로 전일보다 0.26%포인트
오르면서 3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3개월짜리 CP(기업어음)할인율도 2.5% 오른 연 25.53%를 기록했다.

금융계는 정부의 인위적인 금리인하 조치에 따른 부작용으로 자금이탈을
우려한 은행권과 투신사들이 채권과 CP매입을 더욱 기피하는데다 환율
불안감이 다시 번져 금리가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