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우리기술로 개발된 빌딩자동제어(BA)시스템이 수출된다.

BA시스템 전문업체인 나라계전(대표 문성주)은 미국의 액손과 웨스테어,
영국의 ADG시스템, 캐나다의 템코사 등 BA 전문업체들과 수출상담이 성사
단계에 있어 빠르면 다음달중 수출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또 호주 멕시코 브라질 필리핀 유고 등의 업체들과도 수출상담을 활발하게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올해 5백만달러(약 80억원)이상 해외수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해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98국제공조냉난방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말 윈도95및 윈도NT 환경에서 구현이 가능한 BA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빌딩자동화 필수부품인 각종 밸브류와 센서류도 자체
기술로 개발함으로써 BA분야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다.

< 김용준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