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투자신탁의 신탁재산 처분이 본격화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신세기투신의 신탁재산을 인수한
한국투자신탁은 이날 80억원어치의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투의 신세기투신 주식매도는 오는 24일부터 신세기투신 고객에
대한 원리금을 지급하기 위한 자금마련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14일까지 3천5백86억원의 투자신탁안정기금을 마련해야 하는 다른
투신사들도 이날 압도적인 매도우위를 보였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