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부동산을 처분하려는 국내 기업이나 국내의 부동산을 사려는
외국기업들은 모이세요"

부동산 중개체인인 한국 센추리21이 주한 미국 대사관과 공동으로
17일 오후2시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 14층 US비즈니스센터에서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부동산 중개서비스 설명회"를 갖는다.

이 회사는 외국자본의 국내 부동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미
상공회의소에 등록된 주한 외국기업 및 다국적업체 국내 기업 등
5백개업체를 초청, 국내 기업들의 매각대상 부동산을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

센추리21은 또 이번 설명회에서 국내 부동산관련 정보 및 최신
중개서비스를 소개하고 매물등록 신청을 받아 미국 센추리21의 체인망에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센추리21은 전세계 30여개국에 8천여개의 가맹점을 가진 세계적인
부동산 중개 체인이다.

매물을 내놓으려는 참가자는 비디오 도면 청사진등 매물관련 정보를
준비하면 된다.

센추리21의 권오진 대표는 "현재 기업들이 팔려고 내놓은 부동산을
국내에서 소화하기 힘든 상황이라 관심있는 외국 투자자들과 연결시켜
주자는 취지에서 이번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외국 투자자들은
호텔 백화점 상가 공장 등의 매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