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IMF사태이후 우리나라 해외마케팅
정보지원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기업은 물론 재고를 떠안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무공의
정보상담처 문을 두드리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1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집계에 따르면 IMF사태 이후 정보상담처를
찾는 중소기업이 급증, 지난해 12월중 해외시장조사 서비스건수가
5백55건으로 전년동월보다 1백43% 증가했으며 올 1월중에도 전년 동월대비
2배이상 늘었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 경기침체로 내수시장이 위축된데다 대금결제면에서
수출이 낫다고 판단한 중소기업들이 해외바이어발굴에 나서는 등 공격적으로
수출전선에 뛰어 들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 그동안 매출부진으로 쌓인 재고를 해외에서 처분하려는 기업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이익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