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김경식 특파원 ]일본정부는 한국을 비롯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5개국에 대한 일반특혜관세(GSP) 적용대상을 오는 4월1일부터 축소키로
15일 확정했다.

일본정부는 한국의 경우 철강 화학 섬유제품등 78개 품목에 대해 특혜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대일(대일) 주력 수출품목인 한국산 철강제품의 경우 4월부터는
관세율이 종전 제로에서 3%전후로 오르게 된다.

그러나 한.일 양국은 한국의 대일무역적자와 경제위기상황 등을 감안,
98년부터 2년동안은 품목별로 특혜를 중단시키는 "부분적 GSP졸업"방식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일본은 싱가포르의 플라스틱등 4개품목,홍콩의 모피등 2개품목,
대만의 석유 철강등 37개품목에 대해서도 특혜를 중단시키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