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컨테이너부두운영공사의 정보시스템구축 사업을 놓고 주요 시스템
통합(SI)업체들이 열띤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컨테이너부두운영공사는 다음달 총 예산 24억원
규모의 터미널운영정보시스템DB(데이터베이스)설계 등의 정보시스템구축
프로젝트를 발주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백업(장애복구)기능을 갖춘 고속 네트워크 및 개방형
2중 서버시스템등의 첨단 기술이 채택된다.

이에따라 한진정보통신 삼성SDS LG-EDS시스템 현대정보기술 등 항만분야
SI프로젝트를 추진해왔던 업체들은 컨소시엄 구성을 모색하는 등 수주전에
나섰다.
각 업체는 특히 이번 프로젝트가 올해 발주될 예정인 부산 가덕도신항만
전산시스템구축 등 대형 항만SI사업의 입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우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