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IMF파고 넘는다] (12) '동아'..해외사업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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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그룹도 이번 IMF 한파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수적 경영으로 비교적 견실한 사업구조를 유지해 왔지만 투자회수 기간이
길면서도 경기변화에는 민감한 건설업이 주력인 탓에 지난해말 금융대란에
휘말려 일시적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동아그룹의 IMF위기 타개는 바로 이같은 주력업종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동시에 그 특장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투자회수가 빠르고 확실한 수익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초긴축경영을
통한 캐시플로(현금흐름)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달러박스"인 해외사업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원석 회장은 "현재의 저성장기에서는 수익을 내는 기업만이 살아 남을수
있다.
그룹의 핵심역량을 경쟁력있는 분야로 집중시켜 해당부문을 전문화시켜야
한다"며 수익경영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캐시플로 확보및 재무구조개선=신규투자및 비용지출은 최대한 억제하고
1조여원의 미수금회수와 현금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그룹매출(약 6조원)비중의 절반을 차지하는 동아건설의 경우
국내담당사장을 팀장으로 하는 채권대책반을 구성, 대대적인 미수금회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에서 근무하다 귀국해 국내배치를 기다리고 있는 교육반의 직원 50여명
도 자금회수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동아건설은 이를통해 지난달중 당초 예상보다 약 1백억원이 더 많은 현금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룹은 이와함께 현재 4백%선에 달하고 있는 부채비율을 줄이는 동시에
단기부채를 대폭 감축하는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추진중이다.
건설의 경우 지난달에만 제2금융권의 부채 1천여억원을 갚는등 단기부채비율
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사업구조 조정=건설 물류등 기본 골격은 유지하되 불요불급한 한계사업은
정리해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투자성 사업보다는 자금회수일정이 명확한 사업에 그룹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따라서 금융비용부담이 크고 자금회수가 늦은 악성 재개발및 재건축, 개발형
아파트 등의 투자사업 비율은 줄이고 국내외 수주사업을 크게 늘려갈 예정
이다.
<>해외사업의 전략화=리비아 대수로공사 수행과정에서 습득한 해외공사의
풍부한 노하우를 활용해 수익성 높은 해외사업을 대거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말 독일의 엔지니어링업체인 IAB사를 인수한 것은 플랜트 등
부가가치가 높은 해외전략사업 분야를 강화하기위한 포석이라고 그룹측은
밝히고 있다.
이에따라 동아건설은 대규모 자금이 요구되는 개발투자형 보다 수주 위주로
사업을 늘리고 해외시장도 리비아 등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서남아 동구
미국 호주 등으로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대한통운도 복합운송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제물류사업을 강화하고 독일
베트남 필리핀 영국 등 해외에서는 현지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 등으로 신규
사업을 늘려 가기로 했다.
<>자금수급 계획=제2금융권의 급격한 자금회수로 지난달초 협조융자를
받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공사대금 조기회수, 채권 조기확보 등으로
자금사정에 숨통이 트인 상황이다.
특히 경기도 용인에서 지난주말까지 분양된 1천7백1가구의 첫 철골조아파트
가 99%이상 분양돼 자금흐름이 상당히 원활해질 것으로 동아측은 보고 있다.
이달말까지 계약금만 1천4백억원 가까이 들어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 리비아공사대금 6천여만달러도 이달안에 입금될 계획이라고 그룹관계자는
밝혔다.
여기에다 오는 4~5월께 리비아대수로 3차사업 시공사로 최종 결정된다면
자금수급은 예전의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98년 주력분야 해외사업강화 계획 ]]]
<> 건설 <>
<>.리비아 대수로 2차사업 수행및 3차사업 수주 총력
<>.서남아 : 인도 파키스탄의 발전소및 인프라사업 수주
<>.동구/러시아 : 독일 인수업체 IAB 통해 플랜트 분야 진출
<>.중국/동남아 : 현지업체와 JV(조인트벤처)로 진출
<>.미주 : 현지법인 자체금융 통해 사업 추진
<> 물류 <>
<>.국제운송시스템 강화
- 국제물자 취급 국내점소 확대
- 서울 국제지점 신설
<>.해외지점 무역기능 부여
- 무역업 등록
<>.독일 : 보관영업 강화
<>.베트남
- 장거리 운송장비 확충
- 포장지 제조공장 라인 증설
<>.캄보디아
- 플라스틱 파이프관 제3국 수출 추진
<>.필리핀
- 현지업체와 전략제휴 추진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6일자).
보수적 경영으로 비교적 견실한 사업구조를 유지해 왔지만 투자회수 기간이
길면서도 경기변화에는 민감한 건설업이 주력인 탓에 지난해말 금융대란에
휘말려 일시적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동아그룹의 IMF위기 타개는 바로 이같은 주력업종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동시에 그 특장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투자회수가 빠르고 확실한 수익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초긴축경영을
통한 캐시플로(현금흐름)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달러박스"인 해외사업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원석 회장은 "현재의 저성장기에서는 수익을 내는 기업만이 살아 남을수
있다.
그룹의 핵심역량을 경쟁력있는 분야로 집중시켜 해당부문을 전문화시켜야
한다"며 수익경영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캐시플로 확보및 재무구조개선=신규투자및 비용지출은 최대한 억제하고
1조여원의 미수금회수와 현금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그룹매출(약 6조원)비중의 절반을 차지하는 동아건설의 경우
국내담당사장을 팀장으로 하는 채권대책반을 구성, 대대적인 미수금회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에서 근무하다 귀국해 국내배치를 기다리고 있는 교육반의 직원 50여명
도 자금회수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동아건설은 이를통해 지난달중 당초 예상보다 약 1백억원이 더 많은 현금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룹은 이와함께 현재 4백%선에 달하고 있는 부채비율을 줄이는 동시에
단기부채를 대폭 감축하는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추진중이다.
건설의 경우 지난달에만 제2금융권의 부채 1천여억원을 갚는등 단기부채비율
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사업구조 조정=건설 물류등 기본 골격은 유지하되 불요불급한 한계사업은
정리해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투자성 사업보다는 자금회수일정이 명확한 사업에 그룹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따라서 금융비용부담이 크고 자금회수가 늦은 악성 재개발및 재건축, 개발형
아파트 등의 투자사업 비율은 줄이고 국내외 수주사업을 크게 늘려갈 예정
이다.
<>해외사업의 전략화=리비아 대수로공사 수행과정에서 습득한 해외공사의
풍부한 노하우를 활용해 수익성 높은 해외사업을 대거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말 독일의 엔지니어링업체인 IAB사를 인수한 것은 플랜트 등
부가가치가 높은 해외전략사업 분야를 강화하기위한 포석이라고 그룹측은
밝히고 있다.
이에따라 동아건설은 대규모 자금이 요구되는 개발투자형 보다 수주 위주로
사업을 늘리고 해외시장도 리비아 등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서남아 동구
미국 호주 등으로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대한통운도 복합운송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제물류사업을 강화하고 독일
베트남 필리핀 영국 등 해외에서는 현지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 등으로 신규
사업을 늘려 가기로 했다.
<>자금수급 계획=제2금융권의 급격한 자금회수로 지난달초 협조융자를
받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공사대금 조기회수, 채권 조기확보 등으로
자금사정에 숨통이 트인 상황이다.
특히 경기도 용인에서 지난주말까지 분양된 1천7백1가구의 첫 철골조아파트
가 99%이상 분양돼 자금흐름이 상당히 원활해질 것으로 동아측은 보고 있다.
이달말까지 계약금만 1천4백억원 가까이 들어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 리비아공사대금 6천여만달러도 이달안에 입금될 계획이라고 그룹관계자는
밝혔다.
여기에다 오는 4~5월께 리비아대수로 3차사업 시공사로 최종 결정된다면
자금수급은 예전의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98년 주력분야 해외사업강화 계획 ]]]
<> 건설 <>
<>.리비아 대수로 2차사업 수행및 3차사업 수주 총력
<>.서남아 : 인도 파키스탄의 발전소및 인프라사업 수주
<>.동구/러시아 : 독일 인수업체 IAB 통해 플랜트 분야 진출
<>.중국/동남아 : 현지업체와 JV(조인트벤처)로 진출
<>.미주 : 현지법인 자체금융 통해 사업 추진
<> 물류 <>
<>.국제운송시스템 강화
- 국제물자 취급 국내점소 확대
- 서울 국제지점 신설
<>.해외지점 무역기능 부여
- 무역업 등록
<>.독일 : 보관영업 강화
<>.베트남
- 장거리 운송장비 확충
- 포장지 제조공장 라인 증설
<>.캄보디아
- 플라스틱 파이프관 제3국 수출 추진
<>.필리핀
- 현지업체와 전략제휴 추진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