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재테크] 대출전략 : "내 신용은 몇점..." 관리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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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시대에 대출받기란 엄두도 내기 힘든 실정이다.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이니 부실여신 급증이니 뭐니해서
은행 카드사 등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꺼리는 탓이다.
오히려 대출을 갚으라고 아우성이다.
대출금리도 무작정 올라가기만 한다.
급전이 필요한 개인입장에선 답답하기 이를데 없는 상황인 것이다.
그러나 IMF라고 해서 모든게 완전히 꽁꽁 얼어붙는게 아니다.
여기저기 찾아보면 길은 있게 마련이다.
이럴 때일수록 신용있는 사람의 값어치가 높아지는지도 모른다.
IMF시대의 대출전략을 알아보도록 한다.
<>마이너스대출을 받도록 하자 =흔히 자동대출 종합통장대출 등으로
불린다.
통장에 대출받은 금액만큼 마이너스 부호가 찍힌다 해서 마이너스대출
이라고 부른다.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고 여유자금이 있으면 수시로 갚을 수 있는 대출
상품이다.
사용금액에 따라 이자를 내기 때문에 이자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IMF시대엔 안성맞춤인 셈이다.
그러나 아무나 마이너스대출을 받을 수 있는건 아니다.
은행과의 거래실적이 많고 신용도도 높아야 한다.
거래실적이란 다름아니다.
최근 몇개월동안 급여이체와 자동이체를 얼마 했는지가 중요하다.
은행들은 거래실적을 기준으로 대출한도를 산출, 최고 사용한도 금액을
정해준다.
한도는 은행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1천만원에서부터 5천만원까지
다양하다.
따라서 가계나 개인은 은행거래를 할 때 주거래은행을 선정해 한 은행과
집중적인 거래를 하도록 해야 한다.
거래기간이 길수록 평점을 높게 받아 대출한도를 더 높게 딸 수 있다.
특히 대부분 은행은 가족의 예금거래 실적까지도 감안해 대출한도를
산정하기 때문에 한 가족이 한 은행과 거래하는 관행을 정착시키는게
낫다고 할 수 있다.
마이너스대출 금리는 연15%안팎.
<>예적금담보대출을 적극 활용하자 =은행에 예적금 등을 가입하고 있는데
갑자기 목돈이 필요한 경우가 생겼다고 치자.
예적금을 해지할 것인가.
예적금을 담보로 대출받을 것인가.
요즘처럼 가계대출금리가 연15%이상으로 높을 때는 예적금담보대출을
활용하는게 낫다.
물론 이 때에도 잔여기간과 중도해지이율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예적금의 만기가 3년인데 가입한지 1년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면 예적금을
해지하는게 낫다.
다시말해 잔여기간이 짧을수록 예적금담보대출을 이용하라는 얘기다.
왜냐하면 예적금담보대출은 예적금에 가입해서 받는 금리에다 1.5%를 더한
수준에서 대출금리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예적금을 중도에 해지할 때 적용받는 중도해지이율과 담보대출금리의
수준을 비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은행 예적금도 있고 은행대출도 있을 경우에는 어떻게 할까.
예적금을 털어 대출을 갚아버릴까.
이 경우에도 실익을 잘 따져야 한다.
IMF이전에 예적금을 들었다면 대체로 예금금리가 연12%이내이므로 예적금
담보 대출금리는 기껏해야 연13.5%(신탁은 연14%수준)이다.
기존의 연16~17%짜리 은행대출을 예적금담보대출로 전환하는게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자기 신용관리를 철저히 하자 =최근 금융상황은 금융기관과 고객간.
금융기관간의 신용이 사실상 무너진 상태다.
신용이 없으면 IMF시대에 대출등 금융거래를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신용을 쌓으려면 먼저 절대 연체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원해서 연체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연체하지 않도록 최대한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연체이자도 연25%안팎으로 높은 편이다.
보증을 받을 때는 보증인에 대해 다른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이
과다하지는 않은지, 금융기관 신용정보 불량거래처가 아닌지 미리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금융기관에서 기피하는 보증인으로 신청했다가 대출승인이 거절되면 재차
보증인을 물색하는 것도 번거롭겠지만 금융기관 입장에서도 처음 신청한
내용에 이상이 있는 경우 훨씬 조심스럽게 대출을 심사할 수 있다"(보람은행
개인금융센터의 우경원 심사역)는 것이다.
또 대출심사를 할 때 금융기관은 상담과정에서 신청서 또는 구두 등의
형식으로 채무자 및 보증인이 제시하는 개인정보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개인정보를 성실하게 보여주도록 하자.
그래야만 금융기관도 안심하고 대출을 취급해줄 수 있다.
거짓정보를 제공해선 절대 신용을 쌓지 못한다는점을 명심해야 한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6일자).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이니 부실여신 급증이니 뭐니해서
은행 카드사 등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꺼리는 탓이다.
오히려 대출을 갚으라고 아우성이다.
대출금리도 무작정 올라가기만 한다.
급전이 필요한 개인입장에선 답답하기 이를데 없는 상황인 것이다.
그러나 IMF라고 해서 모든게 완전히 꽁꽁 얼어붙는게 아니다.
여기저기 찾아보면 길은 있게 마련이다.
이럴 때일수록 신용있는 사람의 값어치가 높아지는지도 모른다.
IMF시대의 대출전략을 알아보도록 한다.
<>마이너스대출을 받도록 하자 =흔히 자동대출 종합통장대출 등으로
불린다.
통장에 대출받은 금액만큼 마이너스 부호가 찍힌다 해서 마이너스대출
이라고 부른다.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고 여유자금이 있으면 수시로 갚을 수 있는 대출
상품이다.
사용금액에 따라 이자를 내기 때문에 이자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IMF시대엔 안성맞춤인 셈이다.
그러나 아무나 마이너스대출을 받을 수 있는건 아니다.
은행과의 거래실적이 많고 신용도도 높아야 한다.
거래실적이란 다름아니다.
최근 몇개월동안 급여이체와 자동이체를 얼마 했는지가 중요하다.
은행들은 거래실적을 기준으로 대출한도를 산출, 최고 사용한도 금액을
정해준다.
한도는 은행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1천만원에서부터 5천만원까지
다양하다.
따라서 가계나 개인은 은행거래를 할 때 주거래은행을 선정해 한 은행과
집중적인 거래를 하도록 해야 한다.
거래기간이 길수록 평점을 높게 받아 대출한도를 더 높게 딸 수 있다.
특히 대부분 은행은 가족의 예금거래 실적까지도 감안해 대출한도를
산정하기 때문에 한 가족이 한 은행과 거래하는 관행을 정착시키는게
낫다고 할 수 있다.
마이너스대출 금리는 연15%안팎.
<>예적금담보대출을 적극 활용하자 =은행에 예적금 등을 가입하고 있는데
갑자기 목돈이 필요한 경우가 생겼다고 치자.
예적금을 해지할 것인가.
예적금을 담보로 대출받을 것인가.
요즘처럼 가계대출금리가 연15%이상으로 높을 때는 예적금담보대출을
활용하는게 낫다.
물론 이 때에도 잔여기간과 중도해지이율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예적금의 만기가 3년인데 가입한지 1년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면 예적금을
해지하는게 낫다.
다시말해 잔여기간이 짧을수록 예적금담보대출을 이용하라는 얘기다.
왜냐하면 예적금담보대출은 예적금에 가입해서 받는 금리에다 1.5%를 더한
수준에서 대출금리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예적금을 중도에 해지할 때 적용받는 중도해지이율과 담보대출금리의
수준을 비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은행 예적금도 있고 은행대출도 있을 경우에는 어떻게 할까.
예적금을 털어 대출을 갚아버릴까.
이 경우에도 실익을 잘 따져야 한다.
IMF이전에 예적금을 들었다면 대체로 예금금리가 연12%이내이므로 예적금
담보 대출금리는 기껏해야 연13.5%(신탁은 연14%수준)이다.
기존의 연16~17%짜리 은행대출을 예적금담보대출로 전환하는게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자기 신용관리를 철저히 하자 =최근 금융상황은 금융기관과 고객간.
금융기관간의 신용이 사실상 무너진 상태다.
신용이 없으면 IMF시대에 대출등 금융거래를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신용을 쌓으려면 먼저 절대 연체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원해서 연체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연체하지 않도록 최대한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연체이자도 연25%안팎으로 높은 편이다.
보증을 받을 때는 보증인에 대해 다른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이
과다하지는 않은지, 금융기관 신용정보 불량거래처가 아닌지 미리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금융기관에서 기피하는 보증인으로 신청했다가 대출승인이 거절되면 재차
보증인을 물색하는 것도 번거롭겠지만 금융기관 입장에서도 처음 신청한
내용에 이상이 있는 경우 훨씬 조심스럽게 대출을 심사할 수 있다"(보람은행
개인금융센터의 우경원 심사역)는 것이다.
또 대출심사를 할 때 금융기관은 상담과정에서 신청서 또는 구두 등의
형식으로 채무자 및 보증인이 제시하는 개인정보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개인정보를 성실하게 보여주도록 하자.
그래야만 금융기관도 안심하고 대출을 취급해줄 수 있다.
거짓정보를 제공해선 절대 신용을 쌓지 못한다는점을 명심해야 한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