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국내 정부기관과 통신업체 교육기관등 1백71개 기관이
올해 소프트웨어(SW)구매나 업무전산화에 3천7백49억원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발표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이들은 올해
7백39억원어치의 SW를 구매하고 3백18개 업무전산화사업에 3천10억원을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무전산화 가운데 3백4개 2천9백63억원어치는 외부 전문회사에
맡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업무전산화사업 가운데 1백억원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로는 서울시의
지리정보시스템, 한국담배인삼공사의 통합정보시스템구축, 한국통신의
통합고객정보시스템개발등으로 벌써부터 관련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정통부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오는 1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다.

<정건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