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나 금으로 유명작가의 그림과 조각을 사세요"

유명미술인 50여명이 외채상환운동의 일환으로 오는 23일~3월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박영덕화랑(544-8481)에서 "나라사랑 50인전"을 열기로 해
화제.

전시작은 백남준 김봉태 이세득 하종현 황영성 전광영 조성묵 문범씨 등
50명이 내놓은 작품과 박영덕화랑의 소장품이며 판매수익금은 전액 국가에
헌납할 예정.

화랑측은 달러의 경우 공식환율보다 높은 2천1백원, 금은 돈당 7만5천원에
책정해 애호가들이 원화로 살 때보다 싼값에 작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크기는 실내장식용으로 손색이 없는 10호 내외가 대부분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