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주부스타 라리사 라주티나(32.러시아)가 나가노동계올림픽
첫 3관왕이 됐다.

라주티나는 16일 열린 여자크로스컨트리 20km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출전,
팀이 55분13초5로 노르웨이(55분38초F)를제치고 우승하는 데 수훈을 세웠다.

이로써 라주티나는 10일 5km클래식과 12일 10km추발 우승에 이어 대회 첫
3관왕에 오르며 이번대회에서 혼자 금 3,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한편 여자활강에서는 카트야 자이징어(25.독일)가 1분28초89로 우승, 지난
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 이어 2연패했다.

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천5백m에서는 마리안느 팀머(24.네덜란드)가
1분57초58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