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임금상승률 사상 최저 .. 지난해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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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평균 임금인상률이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실질
임금상승률도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16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산업 근로자의 월
평균명목임금은 1백43만8천2백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6% 증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실질임금은 1백31만7천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백26만3천3백원에 비해 4.2%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의 실질임금 상승률 6.7%보다 2.5% 포인트 낮아진 것이며
정부가 전국의 종업원 10인이상 사업체 3천9백개를 대상으로 임금통계를
작성한 지난 70년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월별로는 지난해 5월까지만해도 8.1%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나 이후
극심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명목임금 상승률이 한자릿수로 떨어지면서 6월
2.2%, 7월 2.5%, 8월 3.3%, 9월 2.2%, 10월 2.0%로 낮아졌으며 특히 11월
(0.3%)에는 0%대로 급락했다.
이에 따라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의 여파로 임금 동결 및 삭감이 더욱
가속화되고 두자릿수 물가상승률이 예상되는 올해에는 큰 폭의 실질임금
감소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업종별 실질임금은 금융 및 보험업이 1백82만3천원으로 가장 높았으나
상승률은 0.4%로 전년보다 고작 7천5백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또 제조업은 1백20만1천원으로 3.0% 증가했으며 전기.가스 및 수도업
(1백77만9천원) 1.2%, 사회 및 개인서비스업(1백63만2천원) 3.3%, 건설업
(1백46만2천원) 5.0% 등이다.
반면 운수.창고 및 통신업(1백26만원, 7.4%), 광업(1백36만9천원, 7.2%),
부동산 임대 및 서비스업(1백14만1천원, 6.4%),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1백25만4천원, 6.4%) 등은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 박영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7일자).
임금상승률도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16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산업 근로자의 월
평균명목임금은 1백43만8천2백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6% 증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실질임금은 1백31만7천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백26만3천3백원에 비해 4.2%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의 실질임금 상승률 6.7%보다 2.5% 포인트 낮아진 것이며
정부가 전국의 종업원 10인이상 사업체 3천9백개를 대상으로 임금통계를
작성한 지난 70년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월별로는 지난해 5월까지만해도 8.1%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나 이후
극심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명목임금 상승률이 한자릿수로 떨어지면서 6월
2.2%, 7월 2.5%, 8월 3.3%, 9월 2.2%, 10월 2.0%로 낮아졌으며 특히 11월
(0.3%)에는 0%대로 급락했다.
이에 따라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의 여파로 임금 동결 및 삭감이 더욱
가속화되고 두자릿수 물가상승률이 예상되는 올해에는 큰 폭의 실질임금
감소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업종별 실질임금은 금융 및 보험업이 1백82만3천원으로 가장 높았으나
상승률은 0.4%로 전년보다 고작 7천5백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또 제조업은 1백20만1천원으로 3.0% 증가했으며 전기.가스 및 수도업
(1백77만9천원) 1.2%, 사회 및 개인서비스업(1백63만2천원) 3.3%, 건설업
(1백46만2천원) 5.0% 등이다.
반면 운수.창고 및 통신업(1백26만원, 7.4%), 광업(1백36만9천원, 7.2%),
부동산 임대 및 서비스업(1백14만1천원, 6.4%),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1백25만4천원, 6.4%) 등은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 박영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