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그룹 정보통신계열사인 KNC(사장 이용석)는 16일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전문개발업체인 영림원, 컨설팅업체인 삼정컨설팅과 ERP부문에 관한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3사는 국내외 ERP사업에서 개발및 영업, 컨설팅에 관한
공동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영림원은 앞으로 자사 ERP제품인 "K.시스템"의 개발만을 전담하게 되며
KNC는 자체 영업망과 유통망을 통해 영림원 ERP제품 판매와 구축에 필요한
각종 기술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ERP도입과 관련된 업무개선 컨설팅은 삼정회계법인의 계열사인
삼정컨설팅에서 담당키로 했다.

KNC는 우선 오는 5월까지 영림원의 K.시스템을 이용, 고합그룹내 11개
계열사에 대한 ERP시스템 구축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KNC는 이와함께 자사의 중국합작사인 고합종합통신설비유한공사를 통한
중국수출및 삼정컨설팅의 해외채널을 통한 동남아 진출문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