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DR가격, 국내 원주보다 하락속도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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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에 상장된 주식예탁증서(DR)의 가격이 국내 원주보다 더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런던에 상장된 삼성전자 DR가격은 지난 9일
34.8달러에서 16일엔 26.5달러로 1주일만에 23.8%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국내증시의 삼성전자주가는 8만7천5백원에서 7만7천원으로
12.0% 하락하는데 그쳤다.
외국인 선호주인 주택은행의 DR가격도 8.45달러에서 5.375달러로
36.4%나 하락해 원주가격(29.1%)보다 하락폭이 컸고 동아건설DR도
29.1% 하락해 원주가격 하락폭(13.7%)을 배이상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은행 하나은행등 다른 금융주들도 각각 13.0%와 12.9% 하락하는
등 해외한국물의 가격이 원주가격보다 급속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LG화학도 11.375달러에서 9.375달러로 17.6% 하락해 국내주가
하락폭(16.1%)보다 더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 김명관 차장은 이에대해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데 따른 해외
투자가들의 불안심리가 미리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8일자).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런던에 상장된 삼성전자 DR가격은 지난 9일
34.8달러에서 16일엔 26.5달러로 1주일만에 23.8%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국내증시의 삼성전자주가는 8만7천5백원에서 7만7천원으로
12.0% 하락하는데 그쳤다.
외국인 선호주인 주택은행의 DR가격도 8.45달러에서 5.375달러로
36.4%나 하락해 원주가격(29.1%)보다 하락폭이 컸고 동아건설DR도
29.1% 하락해 원주가격 하락폭(13.7%)을 배이상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은행 하나은행등 다른 금융주들도 각각 13.0%와 12.9% 하락하는
등 해외한국물의 가격이 원주가격보다 급속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LG화학도 11.375달러에서 9.375달러로 17.6% 하락해 국내주가
하락폭(16.1%)보다 더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 김명관 차장은 이에대해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데 따른 해외
투자가들의 불안심리가 미리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