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에서 창업을 연습하세요"

컴퓨터의 가상공간에서 창업한후 기획 생산 마케팅 영업 운송망확충
연구소설립 등을 통해 세계최고의 기업을 만드는 연습을 할수 있는
일반인용 경영시뮬레이션 CD가 등장했다.

국내 소프트웨어전문회사인 게임박스는 "IMF대반격"이라는 CD를 개발해
보광훼미리마트와 킴스클럽등 할인점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이 회사의 전영준부장은 "기존의 경영시뮬레이션 CD가 전문가를 상대로 해
너무 복잡했던 단점을 보완,일반인은 누구라도 사용할수 있도록 일반오락게임
처럼 쉽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가상의 공간에서 기업을 창업하고 경영하는 기업인으로서 어려운
경제상황을 자신의 노력으로 극복하는 과정을 대리 체험할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게임스토리는 게임의 참여자가 사장이 돼 작은 중소기업들이 출자해 만든
상업동맹의 지도자로서 대형다국적기업들과 경쟁하게 된다.

이과정에서 공장부지를 선정하고 제품을 기획해서 생산 마케팅 영업
운송망확충등의 경영전략판단을 그때그때하게 된다.

이과정에서 잘못된 판단을 하면 부도가 나기도 하지만 잘 경영하면 세계
최고의 경영인이 된다.

훼미리마트는 "IMF대반격"CD를 시중가보다 26%할인된 3만3천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안상욱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