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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 무력감 '자살충동' 느껴 ..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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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불안이 커지면서 직장인 4명중 1명꼴로 자살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회장 심철호)이 지난 12일과 13일 서울시내 직장인
    4백58명을 대상으로 "자살충동에 대한 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5.
    8%가 경제난 등의 이유로 한번이상 자살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직장 근무경력이 짧은 30대이하의 사람과 미혼여성일수록 자살하고
    싶은 충동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충동을 느낀 이유로는 경제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라는 답변과 삶에 대
    해 지루함을 느끼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21%로 가장 많았다.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자살하고 싶었다고 답변한 사람도 17.
    5%에 달했다.

    이같은 현상은 IMF충격으로 직장인들이 심한 무력감에 빠져있음을 보여주
    는 단적인 증거이다.

    실제로 자살충동을 느낀 답변자 가운데 17%는 IMF시대가 시작되면서 더
    강하게 자살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있다고 답변했다.

    주위에서 자살하고 싶다는 말을 들은 바 있다는 답변도 83%에 달해 대부
    분 직장인들이 자살이라는 단어를 들으며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은 오는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사랑의전화 지하예술공간에서 "IMF의 충격-자살,그 예방과 대책"이라는 주
    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광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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