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가진 컴퓨터' 나온다 .. 미국 MIT대학 개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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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의 감정상태를 인식, 반응하는 컴퓨터가 미국 매사추세츠대학(MIT)
에서 개발되고 있다.
MIT대의 컴퓨터 디자이너 로절린드 피카드가 17일 폐막된 미 고등과학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감성 컴퓨터" 개발계획에 따르면 이 컴퓨터는
사용자의 혼돈 분노 슬픔같은 감정을 인식할 수 있다는 것.
예를들어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화면이 알 수 없는 글자나 기호로
뒤범벅이 돼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사용자는 얼굴을 찌푸리거나 손에 땀이 나는 등의 생물학적 반응을
보이게 마련.
이 컴퓨터는 바로 이런 생물학적 반응을 모니터하고 해석, 대응하도록
설계될 것이라는게 피카드의 설명이다.
이를위해 이 컴퓨터에는 감지기를 통해 얼굴 찌푸림 등을 인식, 기록하는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물론 이런 시스템을 채택했다고 해서 사용자가 고통스러워 할 때 컴퓨터도
함께 눈물을 흘리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스피커나 모니터를 통해 "자, 어떻게 도와드릴까요"라는 말을
건네는 식으로 사용자를 위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피카드는 "컴퓨터가 사람에게 어떤 감정을 가지고 반응할 때 예상되는
일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 컴퓨터가 실용화되면 컴퓨터의 에러발생으로
괴로워 하는 주인에게 대안을 제시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충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카드는 이밖에 귀고리나 목걸이처럼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는 극소형
컴퓨터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고 언젠가는 이런 컴퓨터들이 순간 순간
주인의 감정을 측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8일자).
에서 개발되고 있다.
MIT대의 컴퓨터 디자이너 로절린드 피카드가 17일 폐막된 미 고등과학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감성 컴퓨터" 개발계획에 따르면 이 컴퓨터는
사용자의 혼돈 분노 슬픔같은 감정을 인식할 수 있다는 것.
예를들어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화면이 알 수 없는 글자나 기호로
뒤범벅이 돼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사용자는 얼굴을 찌푸리거나 손에 땀이 나는 등의 생물학적 반응을
보이게 마련.
이 컴퓨터는 바로 이런 생물학적 반응을 모니터하고 해석, 대응하도록
설계될 것이라는게 피카드의 설명이다.
이를위해 이 컴퓨터에는 감지기를 통해 얼굴 찌푸림 등을 인식, 기록하는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물론 이런 시스템을 채택했다고 해서 사용자가 고통스러워 할 때 컴퓨터도
함께 눈물을 흘리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스피커나 모니터를 통해 "자, 어떻게 도와드릴까요"라는 말을
건네는 식으로 사용자를 위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피카드는 "컴퓨터가 사람에게 어떤 감정을 가지고 반응할 때 예상되는
일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 컴퓨터가 실용화되면 컴퓨터의 에러발생으로
괴로워 하는 주인에게 대안을 제시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충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카드는 이밖에 귀고리나 목걸이처럼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는 극소형
컴퓨터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고 언젠가는 이런 컴퓨터들이 순간 순간
주인의 감정을 측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