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7일 김영삼 대통령과 가진 마지막 주례회동에서
김대통령이 지난 대선때 공무원의 엄정중립을 지켜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김대통령이 퇴임후에도 평화속에서 건강히 지내시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고 신우재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과 김당선자는 또 이날 회동에서 현재의 경제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노.사.정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기업
노동계 정부가 각기 자기 할일을 다해 모든 일이 차질없이 되기를 희망했다.

두사람은 특히 정치권도 기업 노동계 정부에 뒤지지 않게 정치개혁을
하여 국민의 뜻을 더 효율적으로 대변하고 돈 안드는 선거, 깨끗한 선거
풍토를 조성하여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최완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