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치료제 개발..녹십자-목암생명공학연구소 세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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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와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인체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B형간염
치료제를 세계최초로 개발했다.
이 회사는 B형간염바이러스(HBV) 구성성분 가운데 만성간염및 간암을
일으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X단백질의 특정부위를 찾아내 이를 치료제로
개발, 10여건의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치료제는 세포독성 T-임파구(CTL)가 공격목표를 인지할수 있게 하는
일종의 표식부위로 이를 인체에 주사하면 CTL이 HBV에 감염된 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도록 유도한다고 연구소측은 설명했다.
특히 CTL을 인식하는 9~10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소규모 펩타이드로
바이러스 단백질 전체를 항원으로 이용하는 예방백신이나 인체에 일정한
부작용을 띠는 화학물질 치료제에 비해 HBV에 감염될 잠재적 위험성과
부작용이 훨씬 적고 보관및 운송이 용이하며 생산비용도 적게 든다고
덧붙였다.
녹십자는 간암세포 이식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이같은 효과를 확인했다며
세계 유수 제약회사들도 연구초기단계에 있어 상품화에 성공할 경우 연간
3조원의 세계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종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8일자).
치료제를 세계최초로 개발했다.
이 회사는 B형간염바이러스(HBV) 구성성분 가운데 만성간염및 간암을
일으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X단백질의 특정부위를 찾아내 이를 치료제로
개발, 10여건의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치료제는 세포독성 T-임파구(CTL)가 공격목표를 인지할수 있게 하는
일종의 표식부위로 이를 인체에 주사하면 CTL이 HBV에 감염된 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도록 유도한다고 연구소측은 설명했다.
특히 CTL을 인식하는 9~10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소규모 펩타이드로
바이러스 단백질 전체를 항원으로 이용하는 예방백신이나 인체에 일정한
부작용을 띠는 화학물질 치료제에 비해 HBV에 감염될 잠재적 위험성과
부작용이 훨씬 적고 보관및 운송이 용이하며 생산비용도 적게 든다고
덧붙였다.
녹십자는 간암세포 이식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이같은 효과를 확인했다며
세계 유수 제약회사들도 연구초기단계에 있어 상품화에 성공할 경우 연간
3조원의 세계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종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