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자동창고에 쓰이는 스태커 크레인(Stacker Crane)의 기능을
채용한 주차설비를 개발, 시판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스태커 크레인이란 자동창고에서 물건을 쌓거나 내리는 장치로 이를 이용할
경우 차량이동 리프트가 상하좌우로 동시에 움직여 차량입출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차량이 부정확하게 주차됐을 경우 이를 자동으로 수정하는 오토레벨링
(자동정렬장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기당 최대 9단, 1백20대까지 설치가 가능하다.

LG산전은 현재 국내에 설치된 스태커 크레인 방식의 주차설비는 모두
외국제품이므로 이번 개발로 올 한해 약 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
된다고 밝혔다.

< 이의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