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면톱] 대형부동산 매물 '봇물'..입지좋은곳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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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파로 대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이들이 팔려고 내놓은
대형 부동산 매물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완공을 앞둔 서울 요지의 사옥을 비롯, 알짜배기 땅들도
잇따라 매각 대상으로 나오고 있다.
서울 테헤란로일대의 경우 대기업들이 소유한 기존.신축빌딩과 대지의
30~40%이상이 이미 매물로 나와 있고 가격도 지난해보다 30%이상 떨어진
상태다.
자금사정이 어려운 기업들이 단기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부동산을 내놓는
경우외에도 우량 기업들도 부동산 매각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매물현황
서울 광화문 종로 여의도 강남일대의 신축건물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지은지 1년이 안됐거나 완공을 앞둔 대형빌딩들이
20~30여개이상 매물로 나오고 있다.
이들중에는 역삼동 동부건설 사옥, 논현동 한화그룹 사옥, 신사역 인근
현대산업개발 빌딩 등 대기업 소유 빌딩이 많이 포함돼 있다.
이들 물건은 대부분 교통등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연면적이 1만평이상에
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백화점 호텔 등 대형유통시설을 건립하기에 적합한 땅도 매각대상
물건으로 많이 나오고 있다.
쌍용그룹이 내놓은 서울 용산구 옛 상명여고부지 5천5백36평은 매도
가격이 1천1백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크고 한라그룹 소유의 강남구 대치동
(1천평)과 삼성동(1천6백평) 대지 등도 7백억~8백억원 규모의 초대형
물건이다.
한화그룹의 송파구 가락동(8백평), 효성T&C의 강남구 청담동 대지
(6백평), 동서증권 강남구 대치동 사옥용지(4백80평) 등도 입지여건이
괜찮은 우량물건으로 꼽힌다.
이밖에 대전시가 내놓은 현시청부지(3천6백91평)와 진로그룹의 용인군
물류센터부지(4천3백66평), 신호그룹의 인천시 가좌동 공장(1만3천평) 등
수도권과 지방의 공장용지 등도 매물로 나와 있다.
한국부동산컨설팅 정광영 사장은 "이들 대형물건들은 현재 국내에선
매수여력이 없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이미 가격이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외국인들이 대거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유대형 / 김용준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9일자).
대형 부동산 매물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완공을 앞둔 서울 요지의 사옥을 비롯, 알짜배기 땅들도
잇따라 매각 대상으로 나오고 있다.
서울 테헤란로일대의 경우 대기업들이 소유한 기존.신축빌딩과 대지의
30~40%이상이 이미 매물로 나와 있고 가격도 지난해보다 30%이상 떨어진
상태다.
자금사정이 어려운 기업들이 단기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부동산을 내놓는
경우외에도 우량 기업들도 부동산 매각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매물현황
서울 광화문 종로 여의도 강남일대의 신축건물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지은지 1년이 안됐거나 완공을 앞둔 대형빌딩들이
20~30여개이상 매물로 나오고 있다.
이들중에는 역삼동 동부건설 사옥, 논현동 한화그룹 사옥, 신사역 인근
현대산업개발 빌딩 등 대기업 소유 빌딩이 많이 포함돼 있다.
이들 물건은 대부분 교통등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연면적이 1만평이상에
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백화점 호텔 등 대형유통시설을 건립하기에 적합한 땅도 매각대상
물건으로 많이 나오고 있다.
쌍용그룹이 내놓은 서울 용산구 옛 상명여고부지 5천5백36평은 매도
가격이 1천1백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크고 한라그룹 소유의 강남구 대치동
(1천평)과 삼성동(1천6백평) 대지 등도 7백억~8백억원 규모의 초대형
물건이다.
한화그룹의 송파구 가락동(8백평), 효성T&C의 강남구 청담동 대지
(6백평), 동서증권 강남구 대치동 사옥용지(4백80평) 등도 입지여건이
괜찮은 우량물건으로 꼽힌다.
이밖에 대전시가 내놓은 현시청부지(3천6백91평)와 진로그룹의 용인군
물류센터부지(4천3백66평), 신호그룹의 인천시 가좌동 공장(1만3천평) 등
수도권과 지방의 공장용지 등도 매물로 나와 있다.
한국부동산컨설팅 정광영 사장은 "이들 대형물건들은 현재 국내에선
매수여력이 없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이미 가격이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외국인들이 대거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유대형 / 김용준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