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엘리베이터업체인 오티스(OTIS)가 동양중공업과 합작형태로
국내에 진출한다.

동양중공업은 오티스측과 50대 50의 지분을 출자한 합작법인
오티스코리아를 설립, 오는 2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조인식을 갖기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동양과 오티스는 각각 1천4백만달러(한화 약 2백50억원)씩을 출자할
계획이다.

오티스코리아의 초대회장은 동양중공업의 원종성회장이 맡게 되며
사장은 오티스측 경영진이 취임할 예정이다.

또 이사회는 양측에서 각각 2명씩 총 4명으로 구성해 공동운영체제를
갖추고, 오티스 제품의 내수판매와 생산및 설치 등을 담당하게 된다.

오티스코리아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올해부터 미국 오티스사의
기어리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리니어 엘리베이터 등을 국내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이의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