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원 변양호 국제금융담당관은 18일 올해중 국내기업들이 상환
해야할 외채규모는 1백억달러정도라고 말했다.

변담당관은 국내기업들의 총외채규모는 9백30억달러수준이라고 밝히고
이가운데 4백30억달러는 무역과 연계된 외채이며 2백억달러는 국내은행
이나 해외지점에서 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 담당관은 이에따라 국내기업들이 자기신용으로 순수하게 외국에서
빌린 외채는 모두 3백억달러규모로 이가운데 1백억달러의 만기가 올해중
돌아온다고 밝혔다.

변 담당관은 올해중 경상수지흑자규모가 96억달러에 달할 전망이어서
기업들이 이들 외채를 상환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