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감사를 받는 모든 기업과 금융기관은 오는 99 회계연도 결산부터는
유가증권평가손충당금과 대손충당금을 1백% 적립해야 한다.

또 은행들은 내년 3.4분기부터 분기별로 결산을 실시해야 한다.

재정경제원은 18일 IBRD(세계은행)로부터 오는 24-25일께 20억달러의
구조조정차관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기업및 금융기관회계기준을 국제수준과
같이 개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자산 70억원이상인 외부감사대상 주식회사와 상장회사 금융기관들
은 99년1월부터 시작되는 회계연도부터 싯가회계제도를 도입, 유가증권
평가손과 대손충당금을 1백% 적립해야 한다.

또 재무제표에 매출액 등을 사업부문별로 표시하며 자산과 부채 등은
유동성순서대로 기재하는 등 국제관행을 준수해야 한다.

은행들은 분기별결산을 실시하기 위해 99년6월말까지 분기별 이익보정,
충당금적립 등을 위한 전산시스템구축 등 준비작업을 마쳐야 한다.

또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미달은행은 이달말까지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김성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