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증시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는 17일 전날보다
28.40포인트(0.34%) 상승한 8,398.50에 마감, 5일연속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런던증권시장의 주가지수인 FI도 이날 사상최고치인 5,709.5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전날보다 89.6포인트(1.59%)올랐다.

파리증권시장 CAC지수의 경우 1.72% 오른 3,280.45에 폐장됐다.

그 결과 CAC지수는 올들어서 10번째 사상최고치를 경신, 활황국면을
이어갔다.

이밖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도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유럽증권시장이 강세를 보였다.

이처럼 주가가 오른 것은 통화위원회제도 도입을 둘러싸고 국제통화기금
(IMF)과 마찰을 빚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증권시장이 이날 3.2% 상승하는등
대부분 아시아 증권시장이 반등세로 돌아선데 따른 것이다.

한편 이라크 전쟁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달러화는 가장 안전한
통화라는 인식이 확산, 전날보다 달러당 1.45엔 오른 1백26.65엔을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