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생기업(대표 김우규)의 볼링장설비 인도수출이 결실을 맺었다.

대생기업은 독자개발한 "다코스"브랜드 볼링설비로 건설된 8개 레인
규모의 볼링장이 19일 인도 뉴델리시 마투라가에서 개장된다고 밝혔다.

대생은 이공사를 32만달러에 수주했었다.

이 회사가 전자동 형광시스템으로 건설한 이 볼링장은 나이트클럽에서
음악에 맞춰 볼링할 수 있는 느낌을 받도록 설계된 새로운 개념의
골프장이다.

대생기업은 전체 15개정도밖에 안되는 인도의 볼링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올해초 현지사무소를 열고 활발한 마케팅활동을 벌여왔다.

이 회사는 93년 자동점수기 볼링핀등 볼링장 핵심부품을 국산화해 공급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볼링레인을 국산으로 대체할수
있는 합성수지레인을 개발, 볼링설비로 활용하고 있다.

< 이창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