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유통업체인 까르푸가 올해 2억달러, 내년에 2억달러등 4억달러를
우리나라에 추가로 투자한다.

18일 한국까르푸는 대구 광주 안양 분당 울산등 5개지역에 점포를 신설키
위해 올해 우선 2억여달러를 투자키로 확정했으며 내년에도 2억달러이상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까르푸본사는 환율불안등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투자여건이 여전히
양호하다고 판단, 이같은 투자결정을 내렸으며 올해 투자자금 2억달러는
전세계 3백8개 까르푸매장에서 올린 이익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한국까르푸는 설명했다.

까르푸는 지난 93년 국내에 진출,지금까지 모두 4천2백억원을 투자해
일산 중동 대전둔산 인천계산등 4곳에 점포를 개설했다.

한국까르푸는 IMF(국제통화기금)한파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국내제조업체를
돕기위해 올해중 매장에서 차지하는 국산품의 비중을 현재 95%수준에서
97%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 류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