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II면톱] 김포공항 상권 "찬바람"..IMF한파 이용객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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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으로 국내외 여행객이 크게 줄면서 김포공항과 인근 상권이 매출
급감으로 찬바람을 맞고 있다.
요즘 김포공항을 찾는 이용객 수가 상주직원을 포함 하루 평균 10여만명
으로 IMF한파이전인 20여만명의 절반수준으로 줄어든데다 관광객들의 씀씀
이도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공항내 입주해있는 은행가 식당가 기념품상가는 물론 항공사 등을 상대로
한 공항인근의 스튜어디스학원 대형음식점 숙박업소 등은 매출이 50%이상
줄어들어 경제난 여파가 강서구 지역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김포공항내에서 환전업무를 주요 수익원으로 하는 신한은행 외환은행
조흥은행 등은 1차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이들 은행은 지난해 10월께만해도 하루평균 2백만달러규모의 외화를
환전해 상당한 영업이익을 거뒀으나 11월이후 환전액이 크게 줄었다.
한민기 신한은행지점장은 "이용객 수가 준데다 1인당 환전액도 절반이하로
뚝 떨어져 행원을 줄여야 할 정도로 영업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반만해도 공항이용객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호황을 누렸던
공항내 기념품점 식당가들도 올들어 점심시간에 자리가 텅비고 있고 외국
항공사들이 서울노선을 줄이면서 국제선 청사내 빈사무실도 늘고 있다.
김포공항 주변 상권도 썰렁해지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국제노선을 줄이면서 항공기 승무원 수요도
감소해 공항 인근 스튜어디어스 및 항공관련 전문인력 양성학원들도 문을
닫는 등 된서리를 맞고 있다.
한국스튜어디어스학원 등 대부분 항공관련 학원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다.
항공사 및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인근 대형식당가도 매출이 크게 줄어
울상을 짓고 있다.
대형음식점인 낙원가든은 지난해 여름만해도 자리가 없을 정도였으나 IMF
이후 매출이 50%이상 줄어들었다고 하소연했다.
<최인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0일자).
급감으로 찬바람을 맞고 있다.
요즘 김포공항을 찾는 이용객 수가 상주직원을 포함 하루 평균 10여만명
으로 IMF한파이전인 20여만명의 절반수준으로 줄어든데다 관광객들의 씀씀
이도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공항내 입주해있는 은행가 식당가 기념품상가는 물론 항공사 등을 상대로
한 공항인근의 스튜어디스학원 대형음식점 숙박업소 등은 매출이 50%이상
줄어들어 경제난 여파가 강서구 지역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김포공항내에서 환전업무를 주요 수익원으로 하는 신한은행 외환은행
조흥은행 등은 1차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이들 은행은 지난해 10월께만해도 하루평균 2백만달러규모의 외화를
환전해 상당한 영업이익을 거뒀으나 11월이후 환전액이 크게 줄었다.
한민기 신한은행지점장은 "이용객 수가 준데다 1인당 환전액도 절반이하로
뚝 떨어져 행원을 줄여야 할 정도로 영업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반만해도 공항이용객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호황을 누렸던
공항내 기념품점 식당가들도 올들어 점심시간에 자리가 텅비고 있고 외국
항공사들이 서울노선을 줄이면서 국제선 청사내 빈사무실도 늘고 있다.
김포공항 주변 상권도 썰렁해지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국제노선을 줄이면서 항공기 승무원 수요도
감소해 공항 인근 스튜어디어스 및 항공관련 전문인력 양성학원들도 문을
닫는 등 된서리를 맞고 있다.
한국스튜어디어스학원 등 대부분 항공관련 학원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다.
항공사 및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인근 대형식당가도 매출이 크게 줄어
울상을 짓고 있다.
대형음식점인 낙원가든은 지난해 여름만해도 자리가 없을 정도였으나 IMF
이후 매출이 50%이상 줄어들었다고 하소연했다.
<최인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