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빈스룸(SKC)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삶을 포기한 언니 베시(다이안 키튼)와 가족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떠난 동생 리(메릴 스트립).

백혈병에 걸린 베시의 죽음을 앞두고 20년만에 만난 자매가 조금씩 마음을
열며 서로 이해하는 과정을 잔잔하고 세밀하게 그렸다.

중년에 접어든 다이안 키튼, 메릴 스트립의 눈부신 열연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반항아적 매력이 더해진다.

연극연출가 출신의 제리 잭슨 감독.

<>신데렐라(브에나비스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고전(50년작).

찰스 페로의 동화를 따뜻하고 섬세한 화법으로 옮겼다.

월트 디즈니가 자신의 만화영화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으로 꼽았다는
작품.

원작의 줄거리는 유지한 채 다양한 동물 캐릭터, 흥겨운 춤과 음악 등
"디즈니표"를 가미했다.

귀엽고 영리한 생쥐 자크와 거스, 난폭한 고양이 루시퍼, 멍청한 개
브루노 등 조연들의 좌충우돌이 웃음과 활력을 제공한다.

요정할머니가 경쾌한 노래 "비비디 바비디 부"를 부르며 요술을 부리는
장면은 압권.

판매용.

문의 3443-0245.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0일자).